자존감이 땅바닥을 치고 있고,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

 

 

출처 : 핀터레스트(pinterest)

 

 

예전에 나는 자존감이 완전 땅바닥을 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편이다.

내가 자존감이 낮았을 때에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그 시절에 나는 다른 사람 즉,

남들과 비교를 너무 많이 하고 눈치도 너무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것이다.

그것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눈치를 본다.

그리고 눈치를 보면서 동시에 하는 것이 바로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 이것이 경쟁을 할 때에 동기부여가 돼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 반대가 된다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조금씩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당장 주위에 인스타그램만 봐도 알 수 있다.

' 와... 이 사람 돈 많네, 어머 얘는 명품을 또 샀네?, 얘 여기 비싼데 여기 갔네? '

이런 거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스타는 대부분 행복할 때 좋을 때 자랑하고 싶을 때

올리는 곳이기 때문에 너무 부러워하지 말고 나랑 비교하지도 마라

 

 

 

 

나의 얘기를 해보자면

 

대학을 가지 않았던 나는 다양한 일들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아르바이트, 직장등 다양한 일들을 했었고 그 뒤에 나라의 부름을 받아 복무를 마친 뒤

전역했을 때에 친구들과 나를 비교했을 때 너무 다른 세상 사람인 것 같았다.

취업한 친구들,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 자신의 사업을 하는 친구 등

각자의 길을 이미 어느 정도 정하고 잘 가고 있는 친구들을 보니

'나는 뭘 해야 할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그냥 일단 돈을 벌어야 하나?'

라는 생각들이 자꾸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위 친척들의 압박 또한 피할 수 없었다.

'너 취업은 안 하니?, 대학은 졸업 안 하니?'

나는 저 당시에 저 말을 정말 극도로 듣기 싫어했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명절 때마다 친척들을 보는 것이 싫어졌고

자신감도 조금씩 떨어져 가는 것 같았다.

왜냐고??

 

마치 그들이 나를 실패자처럼 몰아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화기 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정말 좋은 친구들이 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버티고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옆에서 힘을 주었던 친구에게는 아직까지도 너무 고맙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의 나는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 그 사람들 말을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 '라는 것이다 ㅎ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사람이라면 그 말을 듣는 게 맞다.

하지만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 줄게 아니라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다.

 

물론 아예 듣지 말라는 게 아니다.

 

적당히 잘 걸러서 듣는 것

 

이게 중요한 것 같다ㅎㅎ

중요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으면 듣고!

아니면 그냥 넘겨 버리고~

그리고 비교는 남들과 하는 게 아니라

어제의 나, 한 달 전의 나, 반년 전의 나

나와 비교하는 것이다!!

 

출처 : 핀터레스트(pinterest)

조금 더 나은 내가 된다면 성장하는 모습도 보일 것이고

그것에 재미까지 붙여진다면? 앞으로 자기 자신 '나'라는 사람은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당장에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면?

그냥 운동을 한다거나, 러닝을 뛴다거나, 간단하게 요리를 하거나

아니면 내가 무슨 행동을 할 때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것을 더욱 집중해서 해보는 것?

정말 뭐든 좋다~~

 

 

 

나도 잘 될 것이다.

 

너도 잘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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