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받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뭘까?
이 글을 들어왔다는 건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일 텐데
너무 스트레스받아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기에 나만 신경 써도 너무 벅차고 힘들 텐데 주변 눈치 보고 챙기고 하려고 하니 더 힘들 것이다.
그러니까 기준을 상대방으로 잡지 말고 나 자신에 맞춰서 생각하는 것도 한 번쯤 시도해봤으면 한다.
필자 또한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했던 적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다가 내가 어느 날 인간관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다.
필자의 인간관계
나는 어느 날과 똑같이 출근 중이었다.
그러다가 술집을 하고 있는 아는 형과 친구가 새벽장사를 끝내고 아침까지 술을 마셨는데
잠시 얼굴만 보자고 연락이 와서 마침 근처기도 했고 가게에 들르게 되었다.
평소처럼 보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얘기를 하던 중
그 형이 술도 많이 마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친구에게 편하게 대하는 것처럼
평소 나에게 조곤조곤 선도 잘 지키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닌
너무 편하게 얘기하다가 선도 살짝 넘는 발언을 하였다.
이때 나는 이 사람의 상태도 알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넘겼지만
나중에 볼 때마다 그때의 생각이 계속 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나는 스트레스를 약간씩 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는 게 포인트이다.
'술을 마셔서 그런 거니까 그냥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넘겨~'라는 말?
나는 그럼 더더욱 넘길 수가 없다
왜? 술을 마시고 취기가 올를수록 사람들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
그런데 나에게 그랬다는 것은 그냥 그런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연락을 씹고 연락처도 지우라는 얘기는 아니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또한 인간관계이기에..
그냥 너무 가까이만 하지 말자.
상처를 받으면서 까지 잡고 있을 정도의 사이는 아니잖아?
인간관계.. 아직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라.. 서로서로가 좋은 명분으로 만나게 되어 그 관계를 이어나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면
정말 더 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모든 인간관계가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인간관계는 서로가 똑같은 힘으로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한쪽이 더 강하게 잡고 있거나 힘을 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관계는 한쪽이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런 말을 어디서 들어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을 진정 알아보고 싶다면 엄청 잘해줘 봐라'
에? 처음에 이 글을 봤을 때는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에게 엄청 잘해줬을 때에 보통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그것이 뭐냐 하면 바로 그 사람의 태도이다.
잘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과, 받은 것만큼 돌려주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돌려주려고 하는 사람들
이때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갈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아쉴 게 없어하는 사람을 생각한다 치고 그 사람을 위해서
인간관계라는 끈을 혼자서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
그런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시간을 쏟기보다는 자신을 더 생각하고 보살피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나 자신에게 있어서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도 훨씬 좋을 것이다.
영원한 친구
어렸을 적에 어른들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너 옆에 진정한 친구는 많이도 아니고 2~3명만 있으면 된다'라는 말이었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늘 주위에 친구들이 가득했다.
매일매일 보고 같이 놀고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서 그런지 그 시절에는 친구가 가장 소중하고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예전만큼 친구들을 볼 수가 없었고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연락도 끊기게 되고 얼굴 보기가 힘들어진 친구들도 많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다 같이 모이기도 힘든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렇듯 그 순간 현재에는 정말 소중하고 이 사람이 전부 인 것 같지만
미래에는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그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까지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
그 에너지는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더 좋은 사람들이 나타날 때,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쓰면 된다.
이미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지인이 이미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에 반을 성공한 것이라 본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너무 상처받거나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한다.
그럴 시간에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더 소중히 대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럴 자격이 충분한 자신이기에😊
오늘도 수고했고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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