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았네. 고생했어.' 한 번씩 읽고 들어봐

 

 

 

나는 평소에 살아가면서 노래로 많이 힐링을 하는 편이다.

기쁠 때 더 기쁘게 해주는 노래, 신날 때 더 신나게 해주는 노래, 슬플 때 더 슬프게 하는 노래,

혹은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 등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노래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오늘은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내가 혼자 느껴질 때

혹은 힘들 때 많이 들었던 노래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대부분 다 아는 노래일 것이니 공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start~ 

 

 

나의 사춘기에게 - 볼 빨간 사춘기

 

 

출처 : 멜론(melon)

 

 

 

이 노래가 2017년에 나왔는데 당시에 나는 학생이었다.

고민도 많고 힘들어했던 때에 이 노래를 듣게 되어서 오래 기억에 남고

지금까지도 힘들 때면 가끔 생각나는 노래가 되었다.

 

우선 처음 시작부터 가사가 너무 확 다가온다.

'나는 한때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랐어'

...

'차라리 내가 사라지면마음이 편할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감정과 그때의 감정은 많이 다르긴 하지만

힘들 때면 더욱 와닿는 가사라고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가사들을 보고 듣고 느꼈을 때

가사들을 보면 정말 사춘기 때에의 마음과 외부로부터 받는 자극에 의한

두려움, 부담감 등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풀어쓴 듯이 보인다.

 

'얼마나 얼마나 아팠을까'라는 가사..

살아가면서 정말 힘들 순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한 번쯤은 참지 않고 다 내려놓고 울어도 된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이걸 보고 읽고 있다면

오늘도 수고한 나 자신을 충분히 더 아껴주는 시간이 되기를

 

 

 

빈차 - 에픽하이 (feat. 오혁) 

 

 

 

 

 

출처 : melon

 

 

아 이 노래... 정말 가사를... 너무 미치도록 잘 써서 소름이 돋았던,,

처음에는 에픽하이의 랩과 멜로디, 오혁의 허스키한 보이스 때문에 듣다가

나이가 들수록 가사가 더욱 와닿게 되었다..

 

어릴 때는 잘 느껴지지 않았던 감정들을 커가면서 느끼게 되는데

그걸 가사로 정말 공감이 되게 잘 쓴 거 같다... 물론 내가 평가할 레벨은 아니지만

리스펙 합니다 에픽하이!!!!

 

'내게 요구되는 건 늘 높게 뻗은 두 손보다 조금 위'

 

크... 보통 부모님들에게서 오는 기대감과 압박감..

나 자신은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가면 돌아오는 건 냉랭함뿐이었던 적

진짜 가사하나하나가 다 좋은 가사뿐이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더 생각나는 가사인 거 같다.

 

 

'갈수록 두려워 뛰고 있지만 뭘 위해서였는지 잊은 두발과 심장

그저 짐이 되어버린 꿈

두고 달리는 게 내게 유일한 희망

한걸음만 더 떼라 부추기네 고개 들었더니 앞은 낭떠러진데

뒤를 돌아보니 길게 줄 선 많은 기대가 

날 지탱하는척하며 등을 떠미네'

.......

'한때 나도 꿈이라는 게 있었는데

오늘 밤은 잠들기도 어렵네'

 

 

와.... 진짜 미쳤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공감이 되는 말들뿐

어렸을 적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다가 주위의 눈치와 압박감

사회에서의 시선, 특히 가족들의 압박, 부담감으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꿈을 접고 다른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커가면서 지내다 어느 날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 느낌을 정말 공감이 잘되게 쓴 가사인 거 같다.

아 물론 개인적인 해석이다ㅎ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내가 가야 할 길 나에게도 꿈같은 게 뭐가 있었는데

있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인 거 같다는 생각만 든다.

가사 그대로 그냥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돈 벌고

이런 거 말고 어렸을 적에 나는 정말 방대하고 막대한 설레는 꿈이 있었는데

그것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 때가 나는 가끔씩 있다.

 

이 노래(빈차)를 들으면 더욱 그런 게 공감이 돼서

한 번씩 생각해 보곤 하는데 사실 기억은 잘나진 않는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잃어버린 느낌...

삶의 방향성을 잠시 잃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잘 살고 있고 잘할 것이다.

지금 잠시 힘든 것이지 조금 지나면 좋은 것으로 꼭 보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댈 곳 - 김필 ver.

 

 

 

https://youtu.be/iAEM8 KGTl_E? si=pKQCgy-_uG1 eenpr

출처 : 유튜브 'KBS KPOP' 채널

 

 

이 노래의 원곡은 원래 싸이이다.

그렇지만 나는 불후의 명곡 싸이 편에서 김필 님께서 불러서 알게 된 노래이다.

목소리가 너무 독보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그런 매력이 있다.

 

'당신의 오늘 하루가 힘들진 않았나요

나의 하루는 그저 그랬어요

괜찮은척하기가 혹시 힘들었나요

난 그저 그냥 버틸만했어요

 

솔직히 내 생각보다 세상은 독해요

솔직히 난 생각보다 강하지 못해요

 

하지만 힘들다고 어리광 부릴 순 없어요

버틸 거야 견딜 거야 괜찮을 거야

하지만 버틴다고 계속 버텨지진 않네요

그래요 난 기댈 곳이 필요해요

나의 기댈 곳이 돼줘요'

 

 

살아가면서 혼자 버티다가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순간이 한 번쯤은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연인이 있다면 연인, 친한 친구, 가족, 지인 등

정말 소중한 내 모든 걸 다 보여줘도 괜찮은 딱 한 사람만 있어도

인생은 성공한 것 같다.

어렸을 적 어른께서 하신 말씀이

'진정한 친구는 한두 명만 사귀면 된다'라고 하셨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이 글을 읽을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연락하면 된다.

만약 없다면 내가 그 친구가 되어주겠다 😤

'너무 수고했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조금만 아주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가면 되니까'

 

 

 

'괜찮은 척 하지만 사는 게 맘 같지는 않네요

저마다의 웃음뒤엔 아픔이 있어

하지만 아프다고 소리 내고 싶진 않아요

나 기댈 곳이 필요해요

나의 기댈곳이 돼줘요'

 

 

정말 요새는 사회에서의 자신과 혼자 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이

다들 많이 다른 것 같다.

마치 가면을 바꿔서 착용하는 느낌처럼 숨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한 번씩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것이 친구 만나서 술 마시기, 집에서 게임하기, 드라이브 가기, 영화 보기, 운동하기, 산책하기

노래 들으면서 누워있기, 친구랑 전화하기, 맛있는 거 보면서 치맥 한잔하기(이건 나..ㅎㅎ) 등등

그 기분을 풀어줄 자신만의 방법을 아는 것도 살아가는데 미리 알면 좋은 것이니

한 번쯤 생각해 보고 기분 안 좋을 때 해보기를!

 

 

 

오늘도 너무 고생했고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분명 무슨 힘들일이 있다는 것인데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가끔 말처럼 그것이 쉽게 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좋은 일이 오기 전에 액땜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나

조금만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면 한결 괜찮아질 것이다.

이걸 보고 있는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할 수 있다!!

모두 아쟈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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